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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3차원 핀펫 공정 적용 … 미래 반도체 시장 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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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3월 세계 최초로 20나노 D램을 양산하며 미세공정의 한계를 돌파했다. 사진은 미래 디스플레이의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플렉서블 OLED 제품.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4년 3월 세계 최초로 20나노 D램을 양산하며 미세공정의 한계를 돌파했다. D램 시장은 기존 25나노에서 기술적 한계로 새로운 장비(EUV노광기) 없이는 더 이상의 미세화가 불가능하다는 시장의 통념을 깨고 장비교체 없이 기술 혁신만으로 양산에 성공해 더 큰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

특히 20나노 D램은 30나노급이 주류인 PC D램의 경우 생산성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20나노 D램은 2년 반이 지난 지금도 삼성전자만이 유일하게 양산 중이다. 삼성전자는 PC·서버·모바일 등 라인업을 20나노로 양산에 성공하고 그래픽 D램까지 20나노 제품을 내놓으면서 20나노 D램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올해 4월부터는 18나노 D램도 본격 양산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낸드플래시 기반의 저장장치인 SSD는 PC나 서버에서 주 저장장치로 사용되어온 HDD(하드디스크)를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SSD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2014년을 SSD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SSD시장의 성장을 주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초 업계최초로 3차원(3D)트랜지스터 구조인 핀펫(FinFET)공정을 적용한 ‘14나노 모바일AP’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3차원 트랜지스터 구조의 핀펫 공정을 적용해 성능 향상은 물론 공정 미세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14나노 모바일 AP양산을 통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모두에 3차원 반도체 공정을 적용해 미래 ‘3차원 반도체 시대’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 디스플레이의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플렉서블 OLED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50%의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양산 10년차의 독보적인 OLED 기술력을 앞세운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서블 OLED 시장도 주도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기준 점유율 97%를 기록해 경쟁사를 압도하는 시장 지배력을 나타냈다. 현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듀얼 에지 OLED를 통해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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