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해외 여행에도 시무룩한 그의 표정…이유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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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우스꽝스러운 여행 사진을 이목을 끌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몇 해전 카리브해의 멋진 관광지 푸에르토리코에 공짜로 온 케빈.
하지만 이 환상적인 여행지에서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무룩한 표정입니다.

케빈은 뛰어난 실적으로 포상휴가를 가게 되었지만
만삭의 아내가 같이 가기는 힘든 코스여서 케빈 혼자 여행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출발하는 당일까지 기분을 풀지 않았는데요.
케빈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여행 내내 웃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여행지에서 이렇게 시무룩한 사람은 처음 봤다"며
케빈을 위해 조금씩 후원금을 모읍니다.

한달 후, 케빈은 네티즌들의 후원금으로 '같은 장소지만 다른 느낌'의 여행을 하게 됩니다.

장소도 같고, 입은 옷도 같지만 그가 환하게 웃는 이유는
사랑스러운 아내, 귀여운 아기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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