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일가족 4명 숨진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오후 8시35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모(44)씨와 부인 임모(40)씨, 중학생과 초등학생 딸 2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임씨 아버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질소가스에 의해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가족이 발견된 방 안에서는 질소가스 통 2개가 발견됐다.

임씨의 아버지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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