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타자’ 이승엽(40ㆍ삼성 라이온즈)이 한일 통산 600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0으로 앞선 2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오른 이승엽은 2-0으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로써 한국 프로야구도 개인 통산 600홈런을 기록한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MLB) 역사에서도 배리 본즈와 행크 애런 등 8명밖에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는 오 사다하루 현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과 노무라 가쓰야 전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이 통산 600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한일 통산 600홈런 공을 잡은 관중에게는 기증 여부에 관계 없이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과 2017시즌 VIP 블루패밀리(시즌권) 2매, 이승엽의 친필 사인 배트와 600홈런 시상식 당일 경기 시구자로 나설 기회가 제공된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