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므란티' 대만·중국 본토 향해 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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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므란티(Meranti)'가 대만과 중국 본토를 향해 북상 중이다.

CNN은 12일(현지시간) 제14호 태풍 므란티가 중국 본토를 향해 북서쪽으로 이동중이며, 14일 아침 대만 남부에 상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므란티의 순간 최대풍속은 73m/s이며 중심기압은 905hPa로 순간 최대풍속을 기준으로 분류하는 태풍 등급에서 가장 강한 5급 슈퍼태풍에 해당한다.

CNN은 므란티가 서태평양 지역의 바다를 통과하며 순간 최대풍속이 80m/s에 가까운 위력을 지니게 됐다며 대만 중심부에 시간당 30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했다. 대만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직경이 560㎞로 매우 커 대만 섬 지역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므란티는 14일 오전 대만에 상륙한 후 16일 중국 본토에 도달해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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