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럽리그서 한 경기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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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사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16-2017시즌 첫 출전에서 토트넘 이적이후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4라운드 스토크시티 원정전에 선발 출전, 2골 1어시스트로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41분과 후반 11분 연속 골을 터뜨렸고, 후반 25분 해리 케인의 득점까지 도왔다. 손흥민의 활약에 유럽축구 통계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최고 평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평점 9.21을 줬다. 양 팀 선수 중 9점대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이날 손흥민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평점 8.76으로 둘째로 높았고, 한 골씩을 넣은 델리 알리와 케인은 각각 평점 7.84, 7.80이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볼프스부르크(독일) 이적설 등에 시달렸던 손흥민은 이날 활약으로 험난할 것으로 예상됐던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활약으로 팀내 주전경쟁 뿐 아니라 다음달 6일과 11일 예정된 카타르, 이란과의 월드컵 예선 3·4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소득도 얻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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