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대표 등 1천여명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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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4일 낮 정동 미 대사관저에서 「워커」주한미대사가 베푼 미 독립 2백10주년 기념리셉션에는 노태우 민정당대표·이민우 신민당·이만섭 국민당총재 등 3당대표와 김영삼 신민당고문·김대중씨 등 정계인사 및 황영시 감사원장, 이원경 외무장관, 정일권 전국회의장, 정주영 전경련회장, 주한외교사절 등 1천여명이 참석.
김영삼씨는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참석했으며 참석여부와 관련, 여러 가지 추측이 나돌았던 이 외무장관은 「볼키아」브루네이 외상의 김포공항 이한 참석행사를 마친 뒤 바로 도착. 이에 대해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 장관은 외교사절이 주최하는 행사에 시간이 나면 될 수 있는 대로 참석해오고 있다』고 설명.
미국에서 귀국 후 이런 행사에는 처음으로 초청 받은 김대중씨는 12시30분쯤 대법원 앞 로터리에 도착, 소감을 묻는 50여명의 내외신 기자에게 한미관계에 대한즉석 코멘트를 하고 걸어서 50m 떨어진 대사관저로 입장.
이날 리셉션 시작 1시간 전부터 대법원 앞 로터리에서 대사관 쪽으로 가는 2차선 도로는 리셉션 참석차량 외에 일반 차량과 행인의 출입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으며 취재기자들의 출입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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