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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고 늦게 귀가|20대아내가 남편살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강남경찰서는 30일 월드컵축구결승전을 보고 아침에 귀가한 남편에게 바람을 피웠다며 칼로 찔러 숨지게 한 최선영씨 (22·술집종업원·서울개포동주공아파트302동306호)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30일 상오8시쯤 같은 술집에서 근무하는 남편 이철민씨(25·악사)가 친구집에서 월드컵 결승전을 보고 아침에 귀가하자 『왜 바람을 피우느냐』며 시비끝에 부엌에 있던 길이 20㎝칼로 이씨의 가슴을 찔러 숨지게 했다.
최씨는 경찰에서『남편이 최근 다른여자와 사귀어 외박이 잦은 데다 이날도 월드컵 핑계를 대고 아침에야 집에 돌아와 미운 생각에서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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