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 참사 때 여교사 가족사진 폭발 전에 찍은 것…사진설명 잘못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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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 1월28일 미국의 유인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공중 폭발하는 순간 교사출신 여승무원 「크리스타·맥콜리프」가족의 반응을 보여준 미AP통신의 전송사진의 설명이 잘못된 것이었다고 AP측이 밝혔다.
당시 AP측의 전송사진설명은 이 사진이 캘린저호 폭발 직후 「맥콜리프」교사 가족들의 반응이라고 말했었으나 사실 이 사진은 챌린저호가 발사된 지 73초 후 폭발하기 직전에 찍은 것임이 판명되었다고 AP는 해명했다.
보스턴 해럴드지는 지난 19일자 신문에서 AP통신의 이 전송사진이 챌린저호 폭발 전에 찍은 것이며 당시 뉴욕타임즈지가 보도한 사진의 설명도 AP의 것과 유사한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AP「뷰열」부국장은 『당시 사진편집인들이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골라냈고 이 사진을 찍은 기자는 문제의 사진들이 폭발당시 찍힌 것으로 잘못 알고 사진에 챌린저호 폭발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이라는 설명을 붙였다』고 해명했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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