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예행 연습…소액 선물세트 불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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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이달 28일로 다가온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CJ그룹의 드러그스토어인 올리브영이 ‘미리 특수’를 누리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은 이달 1~4일 가을 정기 세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5만원 이하 ‘스몰 기프트’(Small Gift)가 많이 팔린 영향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 전이지만 소비 트렌드가 벌써 그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리브영 세일 매출 50% 증가

화장품 세트가 매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00% 늘었다. 피지오겔. 유세린, 23years old, 케어존, XTM 스타일옴므 등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도 매출이 100% 늘었다. 일부 매장에선 멀티비타민과 에스터C로 이뤄진 ‘솔가기획 팩’ 품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올리브영 측은 밝혔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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