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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vs 김동민…허정구배 우승 다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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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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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左), 김동민(右)

윤성호(한체대2)와 김동민(영신고2)이 허정구배 제63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1일 경기 성남 남서울 골프장에서 매치플레이로 벌어진 준결승에서 윤성호는 국가대표 동료인 장승보(한체대2)를 한 홀 차로 꺾었다. 윤성호는 16번 홀까지 한 홀 차로 앞섰지만 17번 홀에서 장승보가 버디를 잡아내 올스퀘어가 됐다. 그러나 마지막 홀에서 장승보가 보기를 하면서 윤성호가 승리했다. 김동민은 같은 국가대표 상비군 소속의 오승택(신성고3)을 2홀 차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늘 매치플레이로 결판

윤성호는 국가대표 에이스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윤성호가 2일 열리는 결승에서 승리하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된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허정구배에서 두차례 우승했는데 2004년과 2006년 징검다리 챔피언이었다.

지난해까지 스트로크 방식이었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는 매치플레이로 열렸다. 윤성호는 스트로크와 매치플레이, 두 가지 경기방식에서 모두 우승하는 첫 선수이자 유일한 선수가 될 기회를 잡았다. 박영민 한체대 감독은 “윤성호는 최경주 스타일의 단단한 몸에 김경태 스타일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유망주”라고 칭찬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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