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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29·왼쪽)과 라파엘 나달
남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가 상대 기권승으로 여유롭게 US 오픈 테니스 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이리 베셀리(23·체코·49위)와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베셀리가 왼 팔뚝 근육 염증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힘을 빼지 않고 3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윔블던부터 올해 프랑스오픈까지 메이저대회 4연속 우승을 일군 조코비치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 우승 후보 1순위다. 최근 왼 손목이 좋지 않아 윔블던 3회전 탈락, 리우올림픽 1회전 탈락 등으로 주춤했지만 US 오픈에서는 순항하고 있다. 조코비치의 3회전 상대는 미하일 유즈니(34·러시아·61위)다.
라파엘 나달(30·스페인·5위)은 이날 단식 2회전에서 이탈리아의 안드레아스 세피(32·세계랭킹 87위)를 3-0(6-0 7-5 6-1)으로 완파했다. 2010년, 2013년 US 오픈 정상에 선 나달은 3년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다.
여자 단식에서는 안젤리크 케르버(28·독일·2위)가 단식 2회전에서 미르야나 류치치 바로니(34·크로아티아·57위)를 2-0(6-2 7-6<7>)으로 꺾고 3회전에 합류했다. 전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6·덴마크·74위)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1·러시아·10위)를 2-0(6-4 6-4)으로 이겼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