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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오늘] 이정현 "추미애, 대선배 넘어 왕선배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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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24일 북한의 기습 SLBM 시험발사를 거론한 뒤 "이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단순한 불안 요인이 아니라 우리 안보에 매우 심각한 현재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핵무기 소형화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탄도미사일에 핵을 탑재하게 된다면 우리 국가와 민족의 생존이 위태롭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53) 특별감찰관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이날 오전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 서울지방경찰청, 특별감찰관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날까지 고발인과 수사의뢰인 조사를 마친 특별수사팀이 수사 대상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입니다. 이 특별감찰관은 이날 우 수석에 대한 감찰 내용을 누설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상견례에서 "대선배님을 넘어 정말 왕선배님"이라며 추 대표를 예의바르게 맞았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으로서는 아주 왕 선배님"이라며 "특히 2007년에는 대선 예비주자로 나서 많은 국민들에게 새 바람을 일으켰다. 같은 대표이지만 속으로 많이 커닝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민주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첫 공식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추 대표를 비롯한 신임 당 지도부는 현충원 현충탑참배 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습니다. 이어 김영삼·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역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추 대표는 방명록에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민생처방으로 나라를 이끌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습니다"라고 썼습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에 연루된 언론인을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수환 게이트’에 유력 언론인이 연루 돼 있다고 말했는데 해당 언론인이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이제 실명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그 유력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주장했다.

한민구 국방부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핵 잠수함 도입에 대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의 질문에 대해 “원자력추진 잠수함과 관련해서는 그런 것을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도 “필요성 등을 군사적으로 주장하는 분이 많아서 그런 것들을 유념해 국방부가 앞으로 전력화 등의 부분에서 살펴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글 이진우 기자, 영상 김민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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