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통신 강좌 큰 인기 자연의 학연, 녹음테이프·교재 매달 우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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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건강대학통신강좌」가 생겨 주부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자연의약연구회 (회장 한영채) 가 인체의 생리와 구조, 질병에 대한 예방과 대책, 식이요법등에 대해 직접강의 외에도 녹응테이프와 매달 우송하는 30페이지짜리 교재로 1년 동안건강교육을 하는 통신강좌를 개설한것.
지난3월 이 강좌를 시작한 이래 부산 대전 의정부등 전국 48개도시에서 2천여명이 회원으로 등록했다. 회원의 대부분이 가족중에 고혈압·당뇨병등의 환자가 있는 가정의 주부.
「건강과 식생활」「건강을 올바르게 유지하는 방법」등에 대한 강좌를 들은뒤 좀더 본격적으로 건강 관리에 대해 배우고자 입회 신청서를 내면 회원 가족 스스로 소변의 포도당과 단백질을 검사하여 당뇨와 신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시약을 나누어준다. 기본 교재는 인체 구조 및 생리와 용어가 해설된「인체 대지도」, 2백70종의 약용 식물에 대한「생활 한방 민속 약」, 각 질병에 따른 요리가 소개된 「한방 요리」등 3권. 그리고 매달 당뇨병·고혈압 간경화증 산부인과 질환 관절염 위장 질환 등에 관한 합병증 식이요법 운동요법 정신 요법 등의 설명과 함께 자연식 머리가 좋아지는 식사법·비타민 건강과 미용 공해 극복의 처치 등에 대한 30페이지짜리 교재를 우송한다. 또 온 가족이 함께 흡연·음주의 해독·식사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6개의 녹음테이프도 만들고 있다.
회원들은 강의나 교재 내용에 대한 의문점이나 가족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서면을 통해 상담한다. 이 연구회가 만든 문진 카드에 키·몸무게·형액형·식사·운동·생활 습관 자각 증상 등과 궁금한 점을 적어 보내면 식사 요령과 그 밖의 주의 사항을 적은 회신읕 보내준다. 가족들의 미심쩍은 증세라든가 굼벵이·영지버섯 코브라 따위가 정말 건강에 좋은지 등을 묻는 상담 편지가 매일 20∼30통씩 쌓인다고 한다.
이 통신 강좌의 강의와 상담을 맡는 자문위원은 서울대 명예교수 홍문화 박사, 고려대 유태종 교수, 한의사 김경빈 박사, 분자 교정 연구회 원태진 회장 등 의사 영양학자 관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 자연 의약 연구회 장완순씨는『아직까지는 회원의 대부분이 환자가 있는 가정의 주부이지만 건강하게 으래 살려는 욕구가 나날이 높아지는 탓인지 가족건강을 책임진 일반 주부들의 참여도 점점 늘고있다』면서 현재와 같은 추세로 회원이 계속 는다면 비디오테이프를 이용한 강의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건강대학 통신 강좌」의 입회비는 8천원, 연간 회비는 9만원.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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