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내각에 여성 파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9일 발족한 노르웨이의 노동당 내각은 수상「브른트란트」를 비롯, 8명의 각료 가운데 8명이 여성이어서 여성 입각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의사였던「브른트란트」수상은 임신중절법의 개정운동에 나선 것이 노동당지도부의 인정을 받게되어 정계에 들어가게된 인물이다. 여권운동을 한 경력도 없는 그가 수상이 되면서 전임내각에 비해 여성각료수를 늘린 것은 모든 조직에 여성의 비율울 최저 4O%로 한다는노동당의 방침 때문이었다.
18명의 각료 가운데 법상·소비 행정상·판정상·후생 사회 복지상·교회 교육상·농업상 개발원조상이 여성인「브른트란트」내각의 여성 각료들은 평균 연령이 46세로 WJAF은 세대라는 것이 특징.「브른트란트」수상도 47세다.
이같은 여성들의 진출이 현지에서는 화제의 대상이 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여당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배헐인의 의식때문.
『능력있는 여성을 찾는 것은 어려운일이 아니다. 여성각료를 이보다 더 늘릴수도 있다』 고「브른트란트」수상은 출범부터 자신만만하다.
노르웨이의「브란트란트」여수상 (가운데) 이 새로 임명된 여성각료들과 함께 노동당의 상징인 장미를 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