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서 어선 선장 실종…태풍 영향으로 수색 난항

중앙일보

입력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제주해경은 28일 "출항 후 연락이 두절된 W호(2.99t)가 침몰된 제주시 조천 포구 인근 해상에서 경비함정 5척을 동원해 실종자인 선장 안모(59)씨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틀째 수색에 나섰으나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으로 인해 제주해상에 2~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W호는 지난 27일 오전 9시10분쯤 제주시 조천포구 앞 0.9㎞ 지점에서 발견됐으나 선장 안씨가 실종됐다. 안씨는 지난 26일 오후 3시쯤 홀로 제주시 조천포구에서 출항한 이후 연락이 끊겼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