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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과 조화…세계요리전시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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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영양과 맛이 조화되고 경제성이 고려된 하루세끼, 1주일분의 모범적인 식단을 비롯하여 세계의 대표적인 아침식사, 한국의 각종 상차림, 올림픽선수를 위한 요리등 3백여종 요리가 전시될 세계요리 전시회가 19∼20일 롯데호텔 크리스틀 볼룸에서 열린다.
요리연구가 한정혜씨가 78년, 82년에 이어 3회째 갖게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될 모범식단은 하루 성인 1인당 섭취 총칼로리를 2천3백∼2천5백으로 잡은것.
값싸고 영양가 높은 제철식품을 십분 활용한다는 원칙 위에 하루 단백질 섭취량을 60g정도로 반드시 지키도록 짠 것이라고 한씨는 설명한다. 같은 식품이라도 다양하게 요리법을 바꿔 식탁에 변화를 주도록 했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되고 있는 식단은 무척 다양하다. 1주일중 하루, 일요일 세끼의 식단은 다음과 같다. <아침> (7백50칼로리)=콩밥· 미역국·삼치구이·멸치조림· 오이소박이 <점심> (7백50칼로리) =비빔밥· 무우장국· 김치· 딸기<저녁> (1천칼로리)=횐밥· 쇠고기전골· 김구이· 무우생채· 김치·참외.
점심식사만 보더라도 김치·무우생채를 곁들인 장국수, 된장국과 야채조림을 곁들인 야채튀김, 호박· 감자· 당근등 볶은 야채를 곁들인 수제비등으로 다양한 종류와 맛으로 변화를 주고있다.
세계의 대표적 아침식사는 와플에 잼과 버터·우유를 함께 드는 덴마크식, 반숙계란과 베이컨빵을 곁들인 영국식, 크로와상(빵)에 밀크코피·과일로 꾸며진 프랑스식등 7개국의 경우가 전시되고있다.
야채와 계란을 곁들여 끓인 라면, 감자·양파등을 곁들여 요리한 햄등 인스턴트 식품의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여 조리한 인스턴트식품 조리법도 나왔다.
이밖에도 임금님의 수라상(조선·청)도 등장,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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