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공군, 대규모 전투훈련 '소링 이글'…항공기 60여 대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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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 합동 군사훈련인 ‘2016 UFG(을지프리덤가디언·Ulchi-Freedom Guardian)훈련’이 22일 시작됐다. 이날 우리 공군은 UFG에 맞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공중 종합전투훈련인 ‘소링 이글(Soaring Eagle)훈련’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시작된 ‘소링이글’에는 공군의 F-15KㆍKF-16ㆍFA-50ㆍF-4EㆍF-5전투기와 E-737 항공통제기, C-130 수송기, HH-60 헬기 등 60대의 항공기가 투입됐다. 훈련에 참가하는 병력은 모두 530여명이다.

공군은 이번 훈련 기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을 미리 제거하는 ‘긴급항공차단’(XINT) 작전도 연습할 계획이다. 또한 모의표적 북한의 스커드미사일을 실시간 탐지하고 타격하는 연습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선제공격 시스템인 ‘킬체인’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또한 적 항공 전력의 대규모 기습공격의 탐지ㆍ식별ㆍ요격ㆍ격파하는 ‘방어제공작전’(DCA), 적의 핵심 전력과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하는 공격편대군 훈련도 실시한다.

공군이 공개한 이날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를 비롯해 KF-16· FA-50 등의 전투기들이 적의 지대공미사일ㆍ포 사격 도발에 대한 원점타격훈련을 실시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했다.

우리 공군은 지난 2008년부터 조종사들의 전투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소링 이글'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오는 26일까지 계속된다.

이진우 기자,사진 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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