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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소 26국서 3백74기 보유-한국도 전체에너지의 25% 의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현재 핵발전소를 보유하고있는 국가는 모두 26%개국에 이르며 앞으로도 계속 핵발전소는 늘어날 전망이다. 가장 많은 원자로를 보유한 국가는 미국으로 모두 1백기.
국제원자력기구(IAEA)자료에 의하면 작년 말까지 전세계에는 모두 3백74기의 원자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에너지의 6분의1이 핵에너지인 셈이다. 국가 별로 핵에너지가차지하는 비율은 프랑스가부64.8%로 최고이고, 대만59%,벨기에 정57.3%,스웨덴 42.3%, 스위스 39.8%,불가리아 31.6%,서독 31.2%, 일본 25%,한국 25%순.
가장 많은 원자로를 보유한 미국은 15%만이 핵에너지이고 이번에 사고를 당한 소련은 10%에 불과하다.
환경보호론 자들은 원자로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해 왔으며, 이번 사고로 이들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스웨덴은1980년 국민투표를 실시, 산세기초까지 12개의 원자로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오스트리아는 1978년 보유중인 단1기의 원자로를 가동시키지 않기로 결정했고, 덴마크의회는 작년 핵발전소 건립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필리핀도 핵발전소의 가동을 중지했다. 영국에서는 10년 전 39%가 핵발전소추가건설을 찬성했었으나 최근에는 불과 24%만이 추가건설을 지지하는 형편이다.【뉴욕AP종합=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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