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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정국 주도해가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1일 열린 민정당 당직자회의 에서 노태우 대표위원은 대야협상 등에서 당이 실질적으로 정국을 주도해야 한다는 당 주체론을 유난히 강조.
노 대표는 『국정전체를 우리가 책임지고 걸어나간다는 주체의식을 가져달라』면서 『나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대행해줄 것이라는 의타심을 버려달라』고 강조.
이에 앞서 30일 청와대를 다녀온 후 노 대표는 『여야합의에 따라 개정안이 만들어지면 88년도 대통령선거를 이 헌법에 의해 치르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개정된 헌법에서 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응답.
심명보 대변인은 『이러한 노 대표의 지시내용을 잘 음미해보면 앞으로 정국주도의 핵심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심 대변인은 『이미 우리가 개헌문제에 관한 대타협의 장을 제공한 이상 신민당이 계속 장외투쟁을 범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면서 신민당이 3일 인천대회를 자제할 것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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