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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아세안국들과 안보·경제협조등논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누사두아(발리도)로이터=연합】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레이건」 미대통령과 안보·교역·경제협조문제등을 논의키위해 28일 엄중한 경계속에 속속발리도에 도착하고 있다.
재임중 최강기여행을 하게되는 「레이건」 대통령은 5월 1일 이곳에서 아세안국가외무장관들과 만나 대리비아 및 세계테러리즘 추방정책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라우렐」 필리핀외상겸 부통령은 이날 발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레이건」대통령과 특열개별회담을 통해 필리핀국내현실과 당면한경제문제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텡쿠·리다우덴」 말레이지아외상은 「레이건」 대통령과 아세안 각국 외무장관들이 갖게될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중 하나는 동경선진7개국경제정상회담 관련문제와 함께 캄보디아문제 해결이초점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아세안 지도자들은「레이건」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 캄보디아 문제 해결에미국이 좀더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 줄것을 요구하는 한편 석유등 수출상품의 가격하락에 우려를 표명하게될것이라고 아세안지역 관리들이전했는데 특히 협상을 통해 캄보디아 분쟁을 해결키 위한 길을 다지기 위해 미국이 중공· 소련등과 함께 영향력을 행사해 줄것을 요청하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네시아정부는 「레이건」 미대통령의 발리섬 방문에 대비, 보안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테러용의자 11명에 대한 입국을 금지했다고 고위미국관리들이 28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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