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서는 배우 선우선이 출연해 ‘테러’를 주제로 400여 명의 청중과 이야기를 나눈다.
선한 미소로 등장해 청중의 마음을 녹인 선우선은 자신이 겪은 테러에 대해 이야기한다. 선우선은 “사실은 부모님께도 속 터놓고 말하지 못한 트라우마가 있다. 테러에 가까운 트라우마를 겪은 뒤부터 고양이에게 더욱 애정을 쏟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청중석에서도 월세 테러, 술주정 테러, 뒷담화 테러, 막말 테러 등 다양한 테러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져나온다. 이야기를 듣던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프랑스 파리 테러 당시 온라인에서 퍼졌던 한 영상을 언급한다. 영상에는 남자 아이가 아빠에게 “그 아저씨들은 정말 나쁘다”라고 하자 아빠가 “괜찮아. 그들에겐 총이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에겐 꽃이 있어”라고 답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정 교수는 “꽃은 총을 이긴다. 작은 것이 큰 것을 고치고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고 말한다. 21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