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3백여명 인소 거부시위 격렬한 반미구호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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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생 3백여영은 25일 하오3시30분쯤 교내도서관 앞 광장에서 입영훈련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며 도서관을 점거하려다 학교측이 도서관문을 잠그자 본부건물로 몰려가 화염병을 던지는응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학생들은 하오4시40분쯤 교내에 진입한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학생들은 이날시위에서 『친미로 망한나라, 반미로 되살리자』는등 반미풀래카드를 내걸고 「레이건」미대통령에게 보내는 경고장』 올 채택한뒤 「레이건」대통령의 화형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서울대생 4백여명은 낮12시20분쯤 도서관주변에 모여 전방입소결사반대등의 구호를 외치며 30분간시외를 벌였다.
「학원과 현실문제에 대한 우리의 견해」라는 성명을 발표, 개헌문제는 단순한 정책대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민주화에 대한 전국민의 열망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며 『이를 포함한 제반 사회문체의 자유롭고 활발한 논의가 보장될때 우리의 학원도 근보적인 안정을 찾을 수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명교수는 다음과 같다.
김남재 김명호 김문규 유양선 김준호 윤정분 윤지관 정진성 한경숙 한상권 김종화 소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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