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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탄 20대 3명 대 낮 큰길에서 강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25일 상오11시10분쯤 서울서초동1153 서초 배터리 정비공장 앞길에서 승용차를 몰고가던 20대 청년 3명이 은행에서 현금등 3백여만원을 찾아나 오던 동성화공수 경리사원 조영이양 을 과도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현금 1백20만원을 빼앗은 뒤 뒤쫓던 시민 박호생씨(33·상업·서울반포아파트K동16호)를 다시 칼로 찔러 3주의 상처를 입힌 뒤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범인들이 달아나자 인근 정비공장 종업원 김룡문씨(26)가 승용차를 타고 5백m쯤 뒤쫓아가 서울 서초 경찰서 서초교통초소 근무경찰관에게 강도사실을 신고했으나 경찰은 이를 묵살해 범인들을 놓쳤다.
범인들은 이날 회사직원들의 4월분 봉급을 찾아 나오던 조양을 1백m쯤 뒤쫓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이때 조양이 돈봉투를 던지는 바람에 돈이 길에 뿌려지자 범인들이 돈을 쓸어모으는 것을 보고 행인 박씨가 덮치자 범인들이 박씨도 찌른 것.
또 마침 이곳을 지나던 삼양여객 좌석버스 운전사 고인용씨가 범인 승용차를 세우려고 차 뒷부분을 들이받았으나 범인들은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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