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응원, 남미 스타일 야식과 함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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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이 열기를 더해가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를 위해 밤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아졌다. 새벽에 TV를 볼 때면 생각나는 것이 야식이다. 치킨, 피자, 족발처럼 흔한 야식 메뉴보다 올림픽이 열리는 남미 스타일 야식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일반적으로 남미 음식은 달고 짜지만 단백질과 영양을 고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밤에는 되도록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샐러드나 위에 부담이 덜 가는 차 종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야식의 유혹을 참을 수 없다면 건강을 생각해 맛 좋고 영양도 가득한 남미 스타일 야식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세계 3대 차(茶), 마테차

남미의 천연 전통차로 알려진 마테차는 지방 대사를 촉진시키고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마테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고, 클로로겐산이라는 항비만 성분이 함유돼 체지방 분해를 촉진한다. 또, 13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담겨 체력 보강에도 효과적이다

마테에는 다이어트 외에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능도 있는데, 마테차의 '크산틴'이라는 성분이 예민해진 신경을 안정시키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알려져있다. 피로에 지친 학생이나 직장인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남미의 완전식품, 치아시드

치아시드는 일명 '남미의 완전식품'이라고 불리는 슈퍼푸드다. 열대, 아열대 식물인 치아의 씨앗인 치아시드는 적은 양으로 포만감을 주고 몸속 노폐물을 흡수해 변비 해소, 영양 보충에 효과적이다. 치아시드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없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 물질과 오메가 3도 함유돼 있다.

치아시드의 특징 중 하나는 무취 무미로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수분 흡수력이 높아 치아시드 섭취 시 충분한 물이나 요거트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브라질식 샐러드, 비나그레치

비나그레치는 브라질식 샐러드로 양파와 파프리카 등을 네모로 잘게 썰어 소스로 버무린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올리브 오일과 양파로 만들기 때문에 몸의 부담도 적다.

특히, 양파에는 펙틴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는데, 이 물질이 콜레스테롤을 분해해 성인병을 예방하고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또 양파는 혈액에 양분이 과도하게 흡수되는 것을 막고 해로운 물질을 없애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스펀지와 같은 역할을 한다.

남미식 만두, 엠파나다

마테차나 치아시드, 샐러드로 부족하다면 남미식 만두인 엠파나다가 제격이다. 엠파나다는 밀가루 반죽 속에 다진 고기, 삶은 달걀, 양배추, 올리브 등 다양한 재료를 가득 넣고 구운 것이 특징이다.

엠파나다는 칠레나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어주기도 하고 맥주 안주로도 좋다. 반재상 원장은 "하지만 늦은 밤 시간을 감안해 칼로리가 높은 고기보다는 야채와 과일을 넣은 디저트용 엠파나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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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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