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24일까지 큰 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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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등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져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서울지방은 이날 하루에만 1백73㎜의 비가 내렸으며 오후 11시30분부터 잠수교의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또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면 장평교와 월릉교 구간도 중랑천 수위가 이화교를 기준으로 13m를 넘어 오후 11시35분부터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그런가 하면 이날 오후 5시부터 상암 지하차도가 통제되는 바람에 상암동 일대와 성산대교 부근은 우회로를 찾는 차량들로 혼잡을 빚었다. 강남 일대 역시 퇴근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기상청은 "한반도 남서쪽으로부터 강한 비구름대가 다가오면서 수도권 일대에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다"며 "이번 비는 24일까지 이어지겠고 지역에 따라서는 1백80㎜ 이상의 강수량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3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충청도.호남.영남 등에 30~60㎜(많은 곳은 80㎜ 이상)가 더 올 것으로 보여 총 강수량이 2백㎜가 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홍준.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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