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6천억 원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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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제6차 5개년 계획기간(87∼91년)중 총 12조6천1백43억 원을 투자, 기술선진국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정보산업·에너지자원·정밀화학·생명공학·신소재기술개발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과기처가 16일 경제기획원에서 열린 제6차 계획조정 위에 제출한 과학기술부문 계획안에 따르면 91년까지 과학기술투자를 GNP대비 2·5%로 확대하고 정부예산 중 과학기술투자를 4∼5% (85년에 2·8%)로 늘려 나가는 한편 기업의 기술개발투자도 매출액대비 3%수준(84년 제조업이 1·3%)으로 확대토록 유도키로 했다.
이 같은 투자확대를 바탕으로 정보산업분야에서 슈퍼미니컴퓨터를 국산화하고 4메거D램 반도체·디지털 통신망을 개발하며 에너지자원분야에선 원자 11, 12호기를 국내기관이 주관, 건설하게 하고 발전용 핵연료를 전량국산화(중수형88년, 경수형89년) 하기로 했다.
또 사용한 핵연료의 영구 처분 장을 건설하고(91년)원자로 해체기술을 개발하며 정밀화학분야에선 스크리닝 센터·독성시험센터를 설립하고 20개정도의 수출유망 첨단제품을 민간기업중심으로 개발키로 했다.
신소재분야에선 재료공학센터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설립하고(88년)학계·연구소·산업계대표로 신소재협의회를 구성하며 해양·항공우주분야에선 해양개발심의 회·우주개발심의 회 등을 구성, 활용하고 통신위성·원격탐사의 운용기술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또 생명공학은 관계부처가 참여, 국책연구사업으로 추진하고 산업요소 기술분야에서는 설계·엔지니어링·부품·기계자동화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급과학기술인력을 91년까지 인구1만 명 당 18명으로 늘리고 전국 주요지역에 기술정보의 조사·수집·상담·지원 등을 담당할 테크너마키트를 조성,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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