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J] 한국 선수단의 목소리, '얼짱 통역가' 김단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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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파원J 피주영입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분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리우올림픽 한국선수단 '얼짱 통역가'로 소문난 김단아(21)씨 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태어나 상파울루대학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단아씨는 이번 대회서 한국선수단의 목소리가 돼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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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통역을 맡은 김단아씨.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태어난 김단아씨는 선수단의 통역과 각종 불편사항을 해결해주고 있다. 피주영 기자

김단아씨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고요? 쉽게 말하면 '멀티플레이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림픽 선수촌 앞에서 만난 김단아씨는 "대한체육회 관계자와 한국선수단 사무실 통역을 맡는 일부터 시작해서 선수촌에서 선수들의 불편사항까지 해결해 주고 있어요"라고 했습니다.

이날 인터뷰 도중에도 쉴 새 없이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여러 차례 인터뷰를 중단하기도 했을 정도예요.

김단아씨가 유명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귀여운 외모 때문인데요. 선수촌을 나서던 외국 선수들의 경우 김단아씨와 한 번이라도 더 이야기를 하기 위해 궁금하지도 않은 질문을 하더라고요.

김단아씨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사격의 진종오 선수라고 하네요. 이유는 의외로 엉뚱합니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총을 쏘는 모습이 멋있기 때문이라네요. ㅎㅎ

김단아씨의 꿈은 한국을 대표해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거라고 합니다. "대학 졸업 후 UN에서 일하고 싶어요. 이번 올림픽에서 쌓는 경험요? 좋은 자양분이 될 거 같아요~“

◇리우 취재팀=윤호진ㆍ박린ㆍ김지한ㆍ김원 중앙일보 기자, 피주영 일간스포츠 기자, 이지연 JTBC골프 기자, 김기연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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