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정상회담 올해 개최 의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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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캔버라 AP=연합】「와인버거」미국 국방장관은 10일 소련이 군축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금년 중에 미소 정상회담이 재개 될 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와인버거」장관은 9일 호주에 도착, TV회견을 통해『소련은 작년 11월 정상회담에 관해 논의를 계속하자고 합의했으나 미국이 몇 개월 째 제의하고 있는 정상회담 초청 안에 그 어떤 식으로도 응해 오지 않았다』면서『그러다가 갑자기「고르바초프」가 오로지 선전목적으로「레이건」대통령에게 유럽에 와서 한가지 의제를 놓고 논의하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와인버거」장관은 이어서『이 한가지 의제가 포괄적인 핵실험 금지 안』이라면서『이점에서 소련태도는 핵무기를 현격히 감소시키려는 열의에 대한 진실성이 날로 결여돼 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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