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최지만 홈런포…오승환은 11세이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중앙포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려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홈런은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다저스 6번째 투수 조시 필즈의 94.4마일(152㎞)짜리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3호.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38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즌 59승5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5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0-1로 끌려가던 2회 초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온 최지만은 클리블랜드 선발 트레버 바우어의 91마일(146㎞)짜리 직구를 노려쳐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5호.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68로 올랐다. 에인절스는 4-5로 패했다.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 1득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0.239로 낮아졌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1과3분의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11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6-4로 앞선 8회 말 1사 후 등판했다. 첫 타자 애디슨 러셀을 3구 삼진 처리했다. 하비에르 바에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제이슨 헤이워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8회를 넘겼다. 9회에도 올라온 오승환은 세 타자를 간단하게 삼진 3개로 잡았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91까지 낮췄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