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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서 출국인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5일 하오 4시 30분 김포공항에서 거행된 구주 4개국순방 환송식에 참석, 출국인사를 통해 『우리의 정치가 국력을 결집하고 국력을 늘려 가는 소임을 더욱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의 참모습을 보여줄 것을 오늘 출발에 즈음해서 간곡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그러한 국민적 여망을 외면하고 혼란을 가져오는 낡은 작태를 되풀이한다면 그것은 국민에 대한 큰 죄과가 될 뿐 아니라 정국의 파산을 자초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다같이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통령은 『이제 전 세계에 우리의 국운을 개척하고자 하는 국민 여러분의 염원에 따라 보름간에 걸친 여정에 오르면서 이번 순방이 선진도약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자한다』고 밝히고 『그러한 성과를 거양할 수 있는 원동력은 국론분열과 불안조성이 아니라 튼튼한 안정과 단합에 있다는 점에서 본인은 방문기간 중 국민 여러분들이 각별한 협력과 성원을 보내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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