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시장 파란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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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크라운맥주(조선맥주)가 이달부터 「칼스버그」맥주를 본격 시판함으로써 그동안 OB(동양맥주)의 「하이네켄」맥주가 석권해온 고급맥주시장에 파란이 예상된다.
크라운은 지난 84년부터 유럽 유수의 덴마크 유나이티드양조회사로부터 기술 및 상표도입을 추진, 네덜란드의 「하이네켄서」서독의 「벡스」와 함께 구미에 널리 알려진 「칼스버그」 맥주를 국내생산, 시판하게된 것.
이번에 선보인 「칼스버그」맥주는 3백30㎖ 작은 병과 3백55㎖ 캔 제품 두 가지로 용량뿐88아니라 가격에서도 공장출고가가 5백%원46전으로 기존 하이네켄 맥주와 똑같아 고급맥주시장을 둘러싼 OB와 크라운의 접전을 예고.
OB의 경우 지난해 하이네켄 판매액은 전체 매출액의 0·7%인 45억 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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