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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J탁구 일나고야서 개막|북한은 서브·파워서 한수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나고야=김동균특파원】졔2회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가 남자19개팀, 여자 13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1일상오 이곳 아이찌껜 (애지현)체육관에서 개막됐다.
한국팀은 첫날 하오5시반남자가 네팔, 여자가 스리랑카와 각각 단체전 경기를갖는다.
한편 단체전 경기방식이 31일밤 갑자기 변경, 당초 남녀 4개조 1위팀의 결승리그대신 각조1-2위팀이 8강토너먼트를 치르게됐다.
따라서 한국은 북한과는 8강조편성결과에 따라 준결승또는 결승에서 격돌케된다.
그러나 북한이 중공에 준결승에서 패함으로써 남북대결이남녀중 하나는 무산될수도 있다. 한국남녀팀은 시드배정에 따라 결승까지는 중공과 대결하지않게 되어있다.
한국은 이대회에서 여자단체, 여자개인단식 (현정화) ,혼합복식 (유남규·현정화) 등7종목중 3종목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따라서 현정화의3관왕이 실현될수 있을지에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이대회에 겉 모습을 드러낸 북한 주니어탁구의 수준은 중공을 능가할 정도로 높은것으로 평가되고있어 한국팀의 2연패에 가장 큰 위협을 주고있다.
31일 하오 이곳 아이찌껜체육관에서 북한팀의 연습경기를 지켜본 박성인한국팀 감독은 『북한선수들이파워드라이브에 속공을 가미한 초현대식탁구를 구사하고있다』 면서 『승산은 50-50으로 봐야할것같다』 고 말했다.
박감독은 『북한은 잔기술은 우리보다 약간 처지는듯하나 서브와 파워에서는 한수위』라고 평했다.
북한팀은 대부분이 셰이크핸드 왼손잡이라는 특이한스타일. 이들은 기본힘을 바탕으로 빠른 승부에도강해 한국선수들로서는 초반 (3∼5구) 을 잘 넘겨야만 승기를잡을수있다고 보고있다.
한편 중공주니어는 기본기훈련에만치중, 실전에서는 약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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