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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교수들의 시국선언지지 복직교수협 모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복직교수협의회는 지난달29일밤 정례모임을 갖고 28일에있었던 고대교수들의 「현시국에 대한 우리의 견해」 성명을 찬동한다는 3개항의 사항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이 발표에서 고대교수 28명의 개헌시국선언에 찬동한다 다른 대학교수들도 시국에대한 견해표명이있을 것으로 안다 우리는 시국의 추이를 주시한다고 주장했다
복직교수들의 정례모임은 서울수유2동326 안병무교수(한신대)집에서 있었으며 회원35명중 18명이 참석했다.
모임에 참석했던 한교수는『참석자들은 최근의 시국에대해 집중논의, 직접행동보다는 개헌시국에 대한 교수로서의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바람직하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고려대교수28명은 지난달28일상오 「현시국에대한 우리의견해」 라는 시국결의문을 채택,현시국에대한 교수들의소신을 밝힌바 있다.
교수들은 4개항의 결의문을 통해▲학원문제는 학원내의 자율적 대책으로 해결되어야하며 이를위해 당국자는그 강압적 간여를 철회해야하고▲학생들이 국가와 사회문제에대한 생각을 표현하는것은 당연한 권리이며 의무이나 평화적 표현의 수단을고수하기를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교수들은▲교수와지식인의임무는 국가·사회문제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을갖고 그에대한 공정한 견해를 표명하는것을 포함하며▲오늘의 근본문제는 민주화에 있고 민주화의 핵심이 개헌에 걸려있다는것은 정당한 견해고 헌법개정을 촉구하기위한 견해의 자유로운 발표, 토의·청원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라고주장했다.교수들은 당국자와 정치인들은 조속한 시일내에 개헌합의에 도달하여야하며 어떤 이유로든지 국민여망의 실현을 지연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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