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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콩' 장혜진, 트위터에서도 '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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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트위터코리아

‘올림픽 금메달’의 위력은 인터넷에서도 막강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장혜진(29) 선수가 트위터에서 가장 화제가 된 스포츠 스타에 올랐다.

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11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동안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대화를 만들어낸 스포츠 스타와 연관 트윗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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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장혜진 선수가 응원단을 향해 `하트`모양의 손인사를 전하고 있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트위터에 따르면 이 기간 가장 많이 언급된 스포츠 스타는 12일(한국 시간) 새벽 금메달을 목에 건 장혜진이었다. 그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연관어는 ‘짱콩’으로 조사됐다. ‘짱콩’은 장혜진의 별명이다. ‘원래 키가 작아 땅콩으로 불렸는데 땅콩 중에 최고가 되겠다는 뜻으로 스스로 붙인 별명‘ 이라는 답변도 쉴새 없이 공유됐다.

장혜진에 이어 여자 양궁 동메달을 목에 건 기보배(28) 선수가 뒤를 이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기보배 선수를 ’언니‘로 지칭했고 새벽에 진행된 경기 실황을 공유하면서 ’보배언니‘ 키워드가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고 트위터측은 설명했다.

11일 열린 배드민턴 남자 복식 예선 첫 경기에 나선 이용대(28) 선수에 대한 트윗도 이어졌다. 트위터에서는 ’잘생겼다‘, ’훈훈하다‘ 등 이용대 선수의 외모와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3:0으로 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8강행에 청신호를 밝히자 대표팀 센터 양효진(27) 선수의 ‘서브’도 트위터에서 다수 언급됐다. 190cm 장신에서 내리꽂는 서브 에이스를 구사하는 양효진 선수의 플레이를 본 팬들은 양효진 선수의 이름과 함께 ‘서브 마스터’, ‘거요미(거인+귀요미)’ 등 별명을 함께 언급했다.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이번 올림픽을 일찌감치 마감한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 선수가 귀국길에 오르면서 그에 대한 언급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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