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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기념관서 70명이 나흘 농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7일분신 자살한 신흥정밀 근로자 박영진씨 (26)를 추모하며 서울 창신동131 전태일기념관에서 4일동안 항의농성한 70명중 김종룡씨(28·인천 아풍해고근로자·서울대농대졸업)등 19명을 집시법위반협의로 구속하고 19명은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32명은 즉심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22일 하오10시30분부터 전태일기념관에서「박씨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말라」, 「생활임금제 쟁취하자」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25일하오1시50분까지 4일동안 철야농성을 한 협의다.
구속자는 다음과 같다.
▲김종룡(농성및 박씨장례식주도) ▲현윤실(27·여·인천유니온전자해고·성신여대졸·농성주도) ▲윤창식(23·현대정밀해고·플래카드게시) ▲김영동(22·본원금속해고·구호선창) ▲강선희(26·여·유니온봉제해고·구호선창) ▲허태곤(26·성대제적·경신공업해고·유인물살포) ▲현경택(24·한일수지해고·유인물살포) ▲정인호(24·세종대졸·삼익악기해고·기와장투석) ▲노용식(25·서울대졸·기와장투석) ▲고흥출(27·동미산업해고·기와장투석) ▲윤정구(25·대우전자해고·석유통휴대) ▲최돌의(26·영창악기해고·경비책임) ▲임국진 (29·서울대졸·이천전기해고·경비책임) ▲이영자(22·여·미싱공·박씨영정휴대) ▲조분순(27·여·태의양행해고) ▲민경애(23·여) ▲채영화(25·여) ▲장영인(26· 여) ▲주도영 (22·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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