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EGA] 초당 1만개 디지털 이미지 포착, 빌트인 센서로 부정출발 감지…끝없이 진화하는 오메가 타임키핑 신기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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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며 올림픽도 진화했다. 선수들 역시 더 빨라지고 강해졌다. 올림픽의 역사 속에서 오메가는 중요한 스포츠를 포착하는 데에 집중했다. 이 때문에 오메가의 타임키핑 기술력은 계속해서 진보하고 있다. 이번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오메가는 새로운 타임키핑 기술을 선보였다.

◆오메가 스캔‘오’비전 미리아(OMEGA SCAN‘O’VISION MY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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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피니시 카메라는 각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의 이미지를 포착한다. 심판은 이 정보를 통해 각 경기의 공식적인 우승자를 가린다. 오메가 스캔’오’비전 미리아는 시간 감지기와 크로노그래프를 결합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포토피니시 이미지는 초당 하나의 세로줄에 1만개까지 디지털 이미지를 포착해내는 최첨단 이미지 캡처 장비를 활용한다. 빛에 대한 민감도도 개선되어 기존 포토피니시 카메라보다 이미지 품질이 좋아졌다.

◆새로운 오메가 포토셀 기술(NEW OMEGA PHOTOCELL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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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셀은 1948년 이후 시간을 멈추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왔다. 결승선에서 즉각적인 결과를 알려주는 데 사용됐다. 주자와 관중에게 우승자의 정확한 기록을 전달하는 역할도 했다. 오메가 포토셀 장비의 차세대 버전은 네 개의 포토셀이 하나로 통합되어 육상 경기 결승선에 위치한다.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할 때 더 많은 몸의 패턴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허들 경기에서는 셀의 높이를 이동할 필요가 없어졌다.

◆새로운 스코어보드(NEW AND IMPROVED SCOREBO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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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보드를 통해 텍스트와 실시간 정보, 동영상·이미지 등을 볼 수 있다. 각 경기에서 우승하는 선수의 이름, 경기 결과, 국기가 스코어보드에 등장하는 순간 관중의 전율은 극대화될 것이다. 기록 발표와 메달 순위 발표 등 중요한 순간을 그 어느 때보다 돋보이게 해준다. 오메가는 뛰어난 가독성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거리와 밝기 조건에서 수많은 실험을 거친 결과 최상의 품질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부정 출발 감지 시스템(FALSE START DETECTION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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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경기에서의 스타팅 블록 성능이 개선됐다. 오메가는 발판에 가해지는 선수의 힘의 정도를 초당 4000회 측정할 수 있는 빌트인 센서를 탑재했다. 감지 시스템은 그 즉시 현장 컴퓨터에 힘 측정 결과를 전달하고 ‘포스 커브’(force curve)를 생성해낸다. 이를 통해 부정 출발 시 반응을 시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스타팅 블록과 부정 출발 감지 시스템 사이에서 개선된 커뮤니케이션 기술력 덕분에 가능해졌다.

◆골프 스코어보드(GOLF SCORE BO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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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100년이 넘는 오랜 공백 끝에 올림픽으로 다시 귀환했다. 오메가는 골프 경기만을 위한 새로운 스코어보드를 준비했다. 스코어보드는 네 개의 지정된 티(tee) 옆에 놓인다. 레이더 측정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선수가 티오프하는 순간 관련 정보를 포착해 관중들에게 보여주면서 그들이 그 공을 따라갈 수 있도록 돕는다. 스코어보드를 통해 선수의 이름, 현재 점수, 스트로크 속도, 예상 거리, 스트로크 높이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양궁 과녁 시스템(ARCHERY TARGETING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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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초로 양궁 경기 점수를 기록하는 데 신기술을 적용했다. 지금까진 확대경을 이용해 점수를 산정했다. 오메가는 이번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빌트-인 스캔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과녁을 소개했다. 화살이 과녁을 맞히는 순간 두 개의 스캐너가 중심점으로부터 떨어진 화살의 가로와 세로 거리를 분석한다. 이 시스템은 인간의 눈이 감지하지 못하는 0.2㎜까지 측정할 수 있다. 점수 발표까지 걸리는 시간은 1초 이내로 단축된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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