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나쁜 중학생에 벌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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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중공의 중학교들은 최근 성적이 나쁜 학생들에게 일정액의 벌금을 물게 하고 있다고 홍콩일간지 명보가 20일 보도.
이 신문은 성적 불량자에 대한 벌금제가 중공의 중학교에서는 보편적인 것이라고 강조하며 일례로 하남성의 한 중학교는 학기말 시험을 치러 반에서 10등 이하인 학생에게는 10원 (약 2천7백원)의 벌금을 내도록 한다고 소개.
이 학교는 또 중국어 등 중요 과목을 낙제할 때는 10원, 기타 과목은 3∼5원의 벌금을 물게 하고 있는데 지난 학기엔 이 규정 때문에 50원 (약 1만3천5백원)까지 벌금을 낸 학생도 있었고 벌금을 내기 힘들어 학교를 그만둔 학생들도 전체의 20%에 달할 정도로 많았다고.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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