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메달 좌절 신아람…다시 '검' 잡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신아람(30ㆍ계룡시청)이 다시 검을 잡는다.

신아람은 6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펜싱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올레나 크리비츠카(우크라이나)에게 14대 15로 석패했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흘린 ‘런던의 눈물’을 지우는데 일단 실패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 에페 4강전. 신아람은 안타까운 ‘1초 오심’으로 결승행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당시 준결승에서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과 맞붙은 신아람은 연장 혈투를 벌였다. 신아람은 무승부로 끝나더라도 우선권인 ‘프리오리테’를 갖고 있었지만 심판이 남은 시간을 0초에서 1초로 되돌리는 바람에 브리타에게 결승점을 빼앗겼다.

신아람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개인전 4위를 기록했다. 4년 뒤를 기약 했지만 첫 경기에 패하며 금메달의 꿈은 또 다시 물거품이 됐다.

그러나 아직 끝난 게임은 아니다. 개인전은 메달은 무산됐지만 단체전이 남아 있다. 신아람은 최인정, 강영미, 최은숙과 함게 11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은 지난 런던 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