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처·과장세미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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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6일 대학교수의 학생지도 실적을 인사및 학술연구비지급, 해외연수자 선발등에 반영토록 전국대학에 지시했다.
문교부는 이날 원광대에서 열린 전국 1백11개대학 교무처 과장세미나에서 학생지도과정에서의 마찰과 수업철저로 문제권학생들로부터 배척을 받는 교수는 학교측이 적극 보호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문교부는 또 학술연구 조성비지급대상자는 수업및 학생지도에 실적이 있는 교수중에서 우선적으로 선발하도록하고 현재 보직교수에게 인정해온 연구논문제출의무 유예제도를 학생지도 유공교수에게도 적용, 1회에 한해제출 유예혜택을 주게했다.
문교부는 학원소요로 휴강등 학사일정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있을 경우 보강계획을 세워 실시하고 학생성적의 수시평가비중을 50%이상으로 높여 출결상황·리포트·수시시험 결과를 반드시 반영토록 했다.
각 대학은「한국경제론」을 교양선택과목으로 개설하고 경제학 전공학과에는 이를 전공필수과목으로 강의하도록 했다.
한편 문교부는 아시안게임기간(9월20일∼10월5일)에 경기개최지역인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등 5개지역의 대학은 총학장 재량으로 휴업을 실시토록 하고 수업결손은 대학별로 계획을 세워 보충하도록 했다.
한편 손제석문교부장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해방신학과 네오마르크시즘등 급진과격사상 비판내용을 대학교육에 과감하게 수용해 비관적 사고능력이 성숙되지 못한 신입생들이 이질적 집단이나 사상을 받아들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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