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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체코 눌러 12강에 진출 25-22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세계선수권대회에 첫 출전한 한국 남자핸드볼 팀이 체코를 제압하고 조1위로 12강 준결리그에 진출, 다크호스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제11회 세계남자핸드볼C조예선 최종전 (l일·스위스 빈테르투르) 에서 한국은 체코에 25-22로 역전승, 루마니아·아이슬란드와 함께 2승1패를 기록, 골 득실차로 조1위가 됐다. 체코는 3패로 탈락했다.
한국은 이미 2패를 기록, 배수진을 친 체코의 강공에 밀려 전반을 13-10으로 뒤졌으며, 후반10분께 까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해 패색이 질었다. 그러나 중반께부터 총력전을 펴 역 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주포 강재원 (경희대)은 11골을 올려 통산 32골로 참가 16개팀 선수 중 득점1위를 달리고있다.
이날 센터로 자리 바꿈한 이상효 (부산진여상교사)는 절묘한 어시스트로 강재원에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만들어 주면서도 5골을 올렸으며, 주전 최태섭과 신영석도 4골씩을 기록했다. 한국은 2일부터 D조의 상위3팀과 예선 전적을 안고 풀리그를 벌인 뒤 1위 팀끼리 결승, 2위 팀끼리 3-4위전을 벌인다.
D조에서는 덴마크·스웨덴·헝가리·알제리 중 3팀이 준결리그에 오르는데 여기서1승을 거두면 8강 대열에 오를 공산이 크다.
준결리그 대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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