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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메 스웨덴수상 피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스톡홀름 외신종합·연합=본사특약】「올로프·팔메」스웨덴수상 (59) 이 28일 밤 스톡홀름 시내 중심가에서 무장괴한의 총탄을 맞고 숨졌다고 스웨덴 경찰이 발표했다.
지난 69년이후 스웨덴의 사민당을 이끌어온「팔메」수상은 이날 부인 「리스베트」 여사와 함께 영화를 관람한 후 시내 중심가 교차로를 걷던 중 피격,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사바츠베르그 병원으로 옮겼으나 곧 사망했다. <관계기사 3면>
경찰은 「팔메」 수상 암살현장을 목격하고 이를 신고한 한 택시운전사의 증언에 따라 검은머리에 검은색 코트차림의 35∼40세 가량의 한 중년남자 등 2명을 긴급 수배했다.
한편 부인 「리스베트」여사는 등에 총탄을 맞았으나 중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국영 TT통신은「팔메」 수상이 2m정도 거리에서 권총탄 2발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피격시간을 28일 하오 11시23분(한국시간 1일 상오7시23분)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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