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소비자평가 No.1 브랜드 대상] 컨벤션 존 인프라 효과 … 국제회의 도시로 ‘쑥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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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2016 소비자평가 No.1 브랜드 대상’에서 국제회의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의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협업체계, 벡스코를 중심으로 쇼핑·관광·호텔 등 10분 거리의 컨벤션 존 인프라의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국제회의도시로서의 부산시의 위상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

부산시는 국제협회연합(UIA) 주관 ‘2015년 컨벤션도시 세계 순위’에서 세계 10위, 아시아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상위 10위권 가운데 수도가 아닌 도시는 부산이 유일하다. 부산은 지난해 메르스로 인해 국제회의가 대량 취소됐음에도 2014년 153건보다 20건이 많은 173건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세계 랭킹이 13위에서 스위스 제네바와 스페인 마드리드 등을 따돌리고 10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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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UIA 주관 ‘2015년 컨벤션도시 세계 순위’에서 세계 10위, 아시아 5위를 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전년보다 20건 많은 173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했다. [사진 부산광역시]

국제협회연합은 해마다 세계 국제회의도시 통계를 발표한다. ▶국제기구가 주최 또는 후원하는 참가자 50인 이상 회의 ▶국내 단체 또는 국제기구의 국내지부가 주최하는 250명 이상 참가하는 국제회의 중 참가국 5개국 이상, 외국인 참가자 비율 40% 이상, 회의 기간 2일 이상인 회의를 대상으로 집계한다. 부산의 국제회의 개최 실적은 부산관광공사에서 관공서·벡스코·대학교·호텔 등 관내 주요 베뉴(venue, 회의·콘서트 등의 장소)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연 2회 조사, UIA 본부에 제출해 인증됐다.

부산시는 이번 결과를 벡스코를 비롯한 인근의 집적화된 인프라와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지역 컨벤션 업체, 호텔, 여행사 등이 한마음으로 컨벤션산업을 이끌어온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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