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아픈 손님 는다"구치소 고민|형사범 10명이 나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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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대연합시위 사건으로 구속된 대학생 1백89명이 지난15일 검찰로 송치돼 서울구치소및 영등포·성동구치소에 수감되자 3개구치소 관계자들은 초긴장속에서 비상근무에 돌입.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학원사태등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처로 이미 서울시내 3개구치소에는 민정당연수원농성사건 관련학생등 4백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수감돼 있어 구치소측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또다시 「골치아픈 새손님」들을 대거 수용하게 됐다는것.
한 구치소관계자는 『대학생등 공안사건 관련피고인 l명 다루기가 일반형사범 10명보다 더 골치아프다』며 『계속 늘어나는 구속학생들과 씨름을 하며 금년1년을 보낼 생각을 하니손에 진땀이 절로 난다』며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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