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지방검찰, 콜 수상 기소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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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독의 라인란트-팔츠 주검찰은 17일 주의회의 부패조사단에 거짓증언을 한 혐의로 「콜」수상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주 검찰청은 「콜」수상이 지난해 7월 불법적인 당기부금에 대한 주의회의 조사를 오도했다는 녹색당 하원의원의 주장에 근거, 「콜」수상의 기소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콜」수상이 지난해 7월 주 의회조사단에 출두, 자신이 주 정부수상으로 있던 1970년대 초에 사설연구기금이 자신의 기민당(CDU)에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채널로 이용됐다는 사실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위증했다고 주장했다.
현직 수상이 검찰의 조사를 받게된 것은 서독정치사상 20년만에 처음으로 총선 11개월을 앞두고 있는 서독정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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