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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 청산가리투입" 미서도 독극물 사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미국 존슨 앤드 존슨사의 진통제 타이레놀을 복용한 뉴욕의 여성 1명이 청산가리 중독증세로 숨진 사건과 관련, 뉴욕을 위시한 매사추세츠. 인디애나·캘리포니아 등 미 17개 주에서 타이레놀의 판매금지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뉴욕 웨스트체스터 구 경찰은 14일 타이레놀에 청산가리를 투입하겠다며 2백만 달러를 요구하는 협박장을 보내 온 범인 1명을 체포.
웨스트체스터구의 경찰은 크레디트카드 사기혐의로 체포된 혐의자 3명 가운데 1명인「데위트·길머」(21)로부터 그가 협박편지를 보냈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지난 8일「다이언·엘스로스」(23) 라는 여인이 웨스트체스터구의 한 슈퍼마키트에서 구입한 타이레놀캡슐을 복용한 후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 지 4일 만인 지난13일 웨스트체스트 경찰에 2백만 달러를 내놓지 않으면 타이레놀에 청산가리를 계속 투입하겠다는 협박편지가 우송돼 왔었다. 【U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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