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선거에 신민서 관심많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필리핀대통령선거 개표과정에 대해 신민당의원들은 비상한 관심을 보이면서 『어떤 형태든 민의를 조작하거나 거역하면 필리핀은 극심한 흔란에 빠지게 될것』 이라고 전망.
이민우총재는 『민족의 자주적인 역량을 갖고 대화를 통해 민주화를 하겠다는 우리의 노력은 바로 필리핀사태와 같은 비극을 막자는것』 이라고 주장.
이중재부총재는 『보도된대로 개표가조작되면 수습할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될것』 이라고 했고, 이기택부총재는 『 「코라손」 이 사실상 승리할것으로 보이며「마르코스」의 개표조작설이 우려된다』 고 지적.
한편 심명보대변인등 민정당관계자들은 『아직 개표가 진행중인데 무슨얘기를 하겠느냐』 고 가급적 언급을 회피하는 기색. 최근 필리핀등 동남아를 다녀온 이상익중앙위의장은 『선거운동은 상당히 자유롭고 활발하더라』며『7천1백개의 섬으로 구성된데다가 상황이 복잡한 그런 나라에서 직접선거를 한다는게 과연 어떨지…』라고 소감을 피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