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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인강스타 팬미팅?… 메가스터디 첫 입시박람회

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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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과 학부모들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입시 설명회에 참석해 입시 전문가의 대입 전략을 듣고 있다. 입시전문학원 메가스터디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대입 전략 설명회, 인기 스타강사 싸인회, 명문대 선배와 즉문즉답 등 맞춤식 입시 설명회가 펼쳐졌다. [사진=중앙포토]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입시 설명회에 참석해 입시 전문가의 대입 전략을 듣고 있다. 입시전문학원 메가스터디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대입 전략 설명회, 인기 스타강사 싸인회, 명문대 선배와 즉문즉답 등 맞춤식 입시 설명회가 펼쳐졌다. [사진=중앙포토]

행사장은 고교생과 학부모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학생들은 인강 선생님의 사진이 걸려 있는 부스 앞에 길게 줄을 서서 까치발로 줄 너머를 훔쳐 보기 바빴다.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가스터디 대입 박람회’는 인기 연예인의 팬미팅 행사를 방불케했다.

사교육 기관이 자체 박람회를 이렇게 대규모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 등록한 참가자만 1만 2000여 명으로 현장에서도 유료(3000원)로 꾸역꾸역 학생들이 밀고 들어왔다. 각 대학에서 나와 전형을 설명하던 기존 박람회와 달리 메가스터디는 인기 강사들과 명문대 진학 선배들의 학업 상담을 중심으로 꾸려 차별화했다. 박람회장에는 콘서트존, 메가선생님존, 멘토링존, 입시상담존 등이 설치됐다.

콘서트존에서는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의 강연으로 시작해 스타 강사들이 과목별 학습 전략을 설명하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국어 최인호 강사, 수학 현우진 강사, 영어 이충권 강사, 역사 이다지 강사 등이 잇따라 무대에 올랐다. 멘토링존에서는 명문대 합격생 16명이 자신의 경험을 전수하는 장이 펼쳐졌다. 선배들과 입시전문가의 1:1 상담은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될 정도였다.

스타 강사 만나려 1시간 이상 대기…말 한 마디에 '꺄~'

강사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메가선생님존 주변은 박람회 시간 내내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몰렸다. 학생들은 인터넷 화면으로 만나던 강사들과 직접 만나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기다리는 학생들은 강사의 손짓이나 말 한 마디에 환호와 탄성을 터뜨리기도 했다.

지리를 강의하는 이기상 강사를 만나려 줄을 선 이주민 학생(재수생)은 “1시간 넘게 기다렸다. 대화 한 번만 해 보고 싶다”면서 “충분히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학 현우진 강사 부스 앞에서 기다리던 유수지 학생(인일여고3)도 “선생님 강의를 듣는데 정말 좋아한다. 얼굴 한 번만 실제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레는 심정을 표현했다.

메가스터디는 인기 강사들의 등신대를 세워 포토존을 설치했다. 좋아하는 강사를 직접 만나지 못한 학생들은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강사와의 만남 외에도 학생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인터넷 강의 촬영 현장을 작게 재현한 ‘인강체험’ 공간과 스터디플래너 디자인을 본뜬 포토존에서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남윤곤 소장은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내실을 다지고 규모를 키워 학생들이 필요한 정보를 모두 담는 행사를 만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글·사진=박성조 기자 park.sungj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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