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의 호암아트홀·갤러리가 펼치는 올해의 문화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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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사는 호암아트홀과 호암 갤러리에서 여러분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격조 높은 공연예술과 전시예술을 추구하면서 86년 한해 다음과 같이 주요문화사업을 펼칩니다.

<연극 『한 여름밤의 꿈』공연>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로맨틱 코미디 『한여름 밤의 꿈』이 화려한 낭만의 세계를 펼칩니다. 4월18일부터 공연되는 이번 무대에는 영국의 연출가와 무대미술가를 특별 초청하여 본격적인 정통무대를 보여줄 것입니다. <4월>

<「테레사· 베르간사」독창회>
「모차르트」와 「롯시니」의 오페라 주역을 맡아 완벽한 기교, 청아한 음성을 발휘하면서 세계적 음악가로 군림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목소리를 감상하게 됩니다. <5월>

<「잉그리드· 해블러」독주회>
건반의 여왕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세기의 피아니스트. 1954년 뮌헨 국제콩쿠르 1위에 입상하면서 저명 음악제 및 전세계 각국의 초대를 받아 갈채를 받아 봤으며 특히 「모차르트」해석은 금세기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읍니다. <10월>

<「아카르도」바이얼린 독주회>
제2의 「파가니니」로 불려지고 있는 탁월한 기교의 바이얼리니스트. 이탈리아인 특유의 밝은 연주 기법과 폭 넓은 레퍼터리, 원숙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한 그의 연주는 「아이작·스턴」을 능가하고 있으며 「카라얀」「메타」「하이팅크」「무티」 등 세계 저명 지휘자들이 한결같이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있읍니다. <11월>

<「폴· 모리아」악단 연주회>
동양적인 전아함과 프랑스의 귀족적인 멋이 곁들인 감미로운 음악으로 세계 팬을 사로잡고 있는 「폴· 모리아」가 3년만에 단원 40명과 함께 내한, 주옥같은 레퍼터리를 선사합니다. <12월 >

<한국화 100년전>
조선조 말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화 1백년의 역사를 조명하는 기획전. 한국화단 대표작가 1백인의 걸작은 한국 전통회화 1세기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줄 것입니다. <4월>

<박생광 유작전>
평생을 통해 가장 전통적인 세계를 찾고자 노력했던 박생광 화백의 작고 1주기를 기념하여 그의 일생을 통한 업적을 총망라합니다. 이 전시회에는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를 특징으로 한 걸작 1백점이 전시됩니다. <6윌>

<이중섭전>
우리나라 근대 화단의 신화적 존재로 남아 있는 이중섭의 회고전. 이미 잘 알려진 그의 걸작은 물론 산재해 있는 작품까지 수집하여 이중섭 작품 세계의 모든 것을 밝혀줄 상세한 자료 전으로 유화. 드로잉을 중심으로 3백점을 선보입니다. <8월>

<프랑스 유리 100년전>
한불수교 1백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프랑스 유리 공예 전. 아르누보 양식이래 영롱한 색채와 미려한 형상으로 프랑스 미술에 화려한 꽃을 피운 유리명품 2백여점을 전시합니다. <9∼10월>

<「자우키」작품전>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중국계 대가 「자우키」의 초대전으로 환상적인 색채를 자유분방한 필치로 결합한 추상적 경향을 보여주며 대작 50점이 출품됩니다. <11월>중앙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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