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범죄 전담경찰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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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치안본부는 5일 학교주변 10대 폭력배 등 날로 늘어나는 청소년범죄에 대처키 위해 일선경찰서에 청소년범죄 전담형사반을 새로 편성, 운영키로 했다.
강민창 치안본부장은 전국시·도경 보안·수사과장 연석회의를 통해 그동안 청소년범죄수사가 일반형사사건과 같이 취급돼 교육적 고려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고 기왕의「소년계」는 선도활동에만 머물러 이를 통합해 선도와 처벌의 두가지 기능을 함께 맡도록 일선서에 소년범 전담형사반을 신설토록 지시했다.
전담반은 5∼6명의 수사경찰로 소년계에 편성돼 비행청소년을「선도」차원에서 수사하는 한편 선량한 청소년이 학원폭력 등 비행의 대상이 되거나 비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보호활동을 펴게된다.
경찰은 이밖에 지 파출소에「서민생활민원종합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범죄신고자에 대한 조사는 신고자를 경찰에 부르는 대신 신고자가 지정하는 편리한 곳으로 경찰이 출장가서 조사토록 했다.
◇민원센터=오는 15일부터 각 지 파출소에서 주민들의 불편사항·각종사건사고신고·시책건의 외에 교통·소방·전기·위생·도시계획·상-하수도·도시가스·세금·갖가지 증명 등 경찰관계는 물론 직접 관계없는 생활민원도 모두 접수, 직접 처리하거나 해당기관에 알려 해결토록 한다.
야간 공휴일도 접수를 받고 처리결과는 민원인에게 즉시 전화 통보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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